누구신지 모르겠는 여배우를 원탑으로 내세운 드라마는, 당연히 망할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포스터에서 워낙 환하게 웃고 계셔서 영화가 어떨지 호기심이 좀 있었는데...
뭐랄까. 성인 멜로일거라 기대하고 봤는데, 그보다는 슬픈 드라마에 가까운?
여주인공의 생활은 (현실적으로) 기구합니다. 남편은 맨날 방에 누워 뒹굴지, 집에는 빚이 있지, 애는 둘이나 쑥쑥 커가지. 그래서 구슬 붙이기 부업하면서 전화방 알바를 같이 하는데, 전화방 알바 자리가 날아가면서 노래방 알바가 들어오지요. 여기서부터는 실제 취객들을 상대하고, 심지어 2차도 나가야 되는 일. 그러다가 이혼도 하고, 손님 중에 매우 로맨틱하게 보이는 사람도 만나게 되었지만...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아웃사이더입니다. 남편도 애들도 주변 인물들 모두도 경상도 사투리를 쓰고 있는데, 혼자만 서울말투를 쓰고 있는 것 부터가 그렇지요. 그래서 '밤일'을 하면서도 여염집 아낙네스러운 풋풋함과 싱싱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마지막에 발생하는 큰 사건 때문에, 사람이 완전히 바뀌어버립니다. 그렇다고 사투리를 쓰기 시작한건 아니지만, 자신이 일하는 공간에 적응해버리게 되지요. 때가 탔다고 해야하나. 이 영화는 그렇게, 결국 밤일에 물들어버린 여주인공의 생활을 그리고 있습니다.
꽤 슬프고 비극적인 드라마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잔잔해서 큰 티가 나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그게 영화의 비극성을 높여주거나, 혹은 희석시켜줄지도 모르겠네요.
여하건... 불륜 멜로는 아닙니다.
뭐랄까. 성인 멜로일거라 기대하고 봤는데, 그보다는 슬픈 드라마에 가까운?
여주인공의 생활은 (현실적으로) 기구합니다. 남편은 맨날 방에 누워 뒹굴지, 집에는 빚이 있지, 애는 둘이나 쑥쑥 커가지. 그래서 구슬 붙이기 부업하면서 전화방 알바를 같이 하는데, 전화방 알바 자리가 날아가면서 노래방 알바가 들어오지요. 여기서부터는 실제 취객들을 상대하고, 심지어 2차도 나가야 되는 일. 그러다가 이혼도 하고, 손님 중에 매우 로맨틱하게 보이는 사람도 만나게 되었지만...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아웃사이더입니다. 남편도 애들도 주변 인물들 모두도 경상도 사투리를 쓰고 있는데, 혼자만 서울말투를 쓰고 있는 것 부터가 그렇지요. 그래서 '밤일'을 하면서도 여염집 아낙네스러운 풋풋함과 싱싱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마지막에 발생하는 큰 사건 때문에, 사람이 완전히 바뀌어버립니다. 그렇다고 사투리를 쓰기 시작한건 아니지만, 자신이 일하는 공간에 적응해버리게 되지요. 때가 탔다고 해야하나. 이 영화는 그렇게, 결국 밤일에 물들어버린 여주인공의 생활을 그리고 있습니다.
꽤 슬프고 비극적인 드라마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잔잔해서 큰 티가 나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그게 영화의 비극성을 높여주거나, 혹은 희석시켜줄지도 모르겠네요.
여하건... 불륜 멜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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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흥행할만한 영화랄 만 한 게 정해져 있다시피 하고 또 사람들이 그런 것 아니면 안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결국 충무로에선 다른 시도도 해보다가 고만고만한 주제로 다시 회귀하고...이거 악순환인데 말이죠 -_-;
모종> 엄밀히 말하자면 '흥행될만한 영화'라기보다, '흥행되게 만들려는 영화'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