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음악/영화음악 2006/08/26 10:07
아마 해외에 장사하는 중, '작곡가 이름'으로 유일하게 먹히는 것이 이동준 아닐까 싶다. [은행나무 침대] - [쉬리] - [2009 로스트 메모리즈] - [지구를 지켜라] - [태극기 휘날리며] 등으로 유명하지만 그렇다고 '작곡가 이름'까지 기억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이유는 아마도 '오케스트라 스코어'를 잘 사용하는, 즉 규모가 큰(?) 음악을 들려주는 몇 안되는 한국 작곡가이기 때문일 듯.

이 양반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한참을 쉰 덕분에, 이병우 - 장영규 등의 분들이 밥벌이 확실히 할 수 있는 틈을 벌어주었는데(계속 했더라도 1년 70편 만들어지니 알아서들 먹고살 수 있겠지만.), 너무 놀았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올해 다시 작업 시작중.

그런데 그 리스트가...

- 구세주
- 로망스
- 각설탕

이 중 음반이 나온건 [로망스]와 [각설탕]뿐이긴 함. 솔직히 [구세주]도 나왔길 바래는 편.

이동준의 음악을 아는 사람이 이 리스트를 보면 많은 생각이 들겠지만, 개인적으로도 참... 안어울릴거 같은 것들 골라서 잘도 맡는다 싶을 정도. [구세주]는 의외로 영화가 괜찮은 편이긴 한데 그렇다고 이동준이라는건 좀 엄하다 싶고, [로망스]는 거의 누구도 보지 않는 영화(...)일테니 좀 어처구니가 없다할까 싶을 정도에, 애마소녀(...)를 다룬 [각설탕]은 솔직히 좀...

몇 년 전에는 (업데이트 절대 안되는) 공식 홈페이지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고 말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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