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도

책/추리 2005/08/12 16:33
세칭 '김전일'이 '할아버지'라고 우기던(공식적으로는 관계 없음. 그냥 김전일 쪽에서 개기는 것임.) 긴다이치 코스케의 2번째 작품.

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리뷰 같은건, 이바닥 고수인 hansang님의 글을 읽자.

짧게 말하자면, 이 책 어렵다. 어려운 이유는 간단하다.

1. 책에서 서술되는 일본의 문화들이 낯설다.
- 하이쿠까지는 쉬웠는데, 하이쿠의 대가들 이름 - 하이쿠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시가 형식 - 그 외의 일본 옛 문화 - 등등등... 마구 쏟아져 나온다. 각주도 한두개가 아니다. 각주를 아예 무시하자니 모르는게 하나 둘이 아니고, 그걸 다 읽자니 새로 배우게 되는 것이 보통 많은게 아니다.

2. 2차 대전이 끝난 직후 패망한 일본의 모습이다.
- 한국으로 따지면 일제강점기 직후. 이거 어쩔 수 없이 분위기 매우 묘하게 느껴진다. 전쟁 져서 불쌍한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이는데, 우리 한국인 입장에서는 정말 잘 당한거니까. 2차 대전 직후의 영국과는 뿌리부터 다르다!

3. 김전일과 긴다이치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 김전일이라는 장대한 동인지 덕에 생기는 단점. '쟤가 걔 할아버지야.'라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들어버린다.

책은 괜찮은 편이라고 보지만, 이런 저런 이유때문에 난이도가 팍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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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르비난 2005/08/12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래도 읽고 재미있으면 장땡!!! -_-b

  2. 작은로마 2005/08/12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문 도.. 옥문 그림인건가.. 음.. 흐음~~~

  3. BlogIcon mrkwang 2005/08/14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르비난> 각주가 하도 많아서 그게 좀 난이도가 높으셈

    작은로마> 유구무언